[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아스널을 떠나 친정팀 코린치안스(브라질)로 이적하는 윌리안이 아스널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아스널은 3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윌리안과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이 2년 더 남아있지만 최근 윌리안과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 윌리안은 프로 생활을 시작한 브라질의 코린치안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아스널을 떠날 것”이라며 윌리안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13년 첼시에 합류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윌리안은 첼시에서 매 시즌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고,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화답했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첼시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지난해 여름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에서의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첼시에서 보여줬던 번뜩이는 모습이 눈에 띄게 줄었고,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교체출전 9회)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아스널 입장에선 계륵 같은 존재였다. 윌리안을 영입하면서 19만 파운드(약 3억 원)에 달하는 주급을 약속했는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스널 입장에선 올 여름 윌리안을 떠나보내면서 주급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윌리안은 30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나에게 기회를 주고 따뜻하게 대해줬던 아스널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라운드 위에서 마음먹은 것처럼 풀리지 않았고, 일부 언론으로부터 돈 때문에 아스널로 왔다는 비난도 받았다. 오늘 나의 행동(계약 종료)이 돈 때문에 아스널로 왔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충분한 설명이 됐길 바란다”라며 아스널로 이적한 이유가 돈 때문은 아니었다고 분명히 했다.
이어 윌리안은 “나는 선수 생활을 하는 내내 최선을 다했다. 항상 이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불행하게도 아스널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라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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