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12년 만에 복귀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등번호 7번을 달아주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30일(현지시간) “맨유는 호날두가 올 시즌 등번호 7번을 달고 뛸 수 있도록 해결책을 찾고 있다”면서 “호날두 영입에 나섰던 맨유 수뇌부들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 덕분에 호날두가 맨유에서 상징적인 번호인 7번을 달고 뛰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하면 떠오르는 등번호는 단연 7번이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7번을 달고 뛰며 총 9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맨유에서 등번호 7번이 갖는 의미는 굉장하다.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호날두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맨유에서 7번을 달고 뛰면서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맨유의 7번 선수는 그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2009년 호날두가 맨유를 떠난 뒤, 등번호 7번이 갖는 무게감이 반감됐다. 안토니오 발렌시아, 마이클 오언, 앙헬 디 마리아, 멤피스 데파이, 알렉시스 산체스 등이 차례로 7번을 달았지만, 호날두 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맨유 현지 팬들도 등번호 7번의 진짜 주인이 돌아왔다며, 호날두가 올 시즌 7번을 달고 뛰길 내심 바라고 있다.
현재 맨유에서 등번호 7번의 주인은 에딘손 카바니다. 호날두에게 7번을 되찾아주기 위해선 카바니가 7번을 양보해야 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특별 허가도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텔레그라프’는 “호날두와 계약을 맺을 당시 등번호 변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 허가를 요청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면서 “이 문제는 이제 카바니와 프리미어리그의 동의 여부에 달려있다. 프리미어리그와 맨유는 아직 호날두의 등번호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 호날두의 이적이 마무리될 때, 최종적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며 맨유의 노력이 통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라고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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