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 영입을 포기하고, 음바페가 자유 계약(FA) 신분이 되는 내년 여름을 기약하기로 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30(이하 현지시간) “음바페가 올 여름 레알마드리드에 합류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해졌다면서 레알마드리드는 파리생제르맹(PSG) 구단에 음바페 이적과 관련해 협상을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겠단 의사를 전달했다. 레알마드리드와 PSG의 협상은 종료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이전부터 음바페를 영입해 새로운 갈락티코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네딘 지단 감독을 우상으로 여겨온 음바페 역시 레알마드리드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마드리드는 17,000만 유로(2,343억 원)의 이적료에 10가지 보너스 옵션을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PSG는 답변을 보류해왔다.

음바페는 오는 2022년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된다. 잔류와 이적을 두고 확실한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PSG는 최악의 경우, 내년 여름에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 신분으로 떠나보내게 된다. 하지만 PSG가 음바페를 흔쾌히 떠나보내지 못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프랑스 레키프30레알마드리드는 2억 유로(2,747억 원)의 이적료를 구두로 제안했다. 하지만 세 번째 제안도 합의를 이끌어내진 못했다. PSG 측의 답변이 늦었기 때문이라면서 “PSG는 레알마드리드의 제안을 수락하기 전에 음바페의 대체자를 찾길 원했다라며 대체자 영입이 지연된 것을 협상이 진전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

레알마드리드 입장에서 큰 손해는 아니다. 음바페가 FA 신분이 되는 내년 여름에는 비교적 수월하게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레알마드리드 이적이 무산되긴 했지만, 여전히 PSG와 재계약할 의사가 없으며 PSG 측에도 재계약하지 않겠단 뜻을 재차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마드리드는 음바페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는 내년 1월에 음바페 영입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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