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윌리안이 아스널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친정팀 코린치안스(브라질)로 돌아간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3일(현지시간) “윌리안의 이적을 두고 아스널과 브라질 팀 코린치안스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윌리안이 친정팀 코린치안스로 이적하기 위해선 자유계약(FA) 신분이 돼야 한다. 아스널도 윌리안을 기꺼이 떠나보내겠단 생각”이라며 아스널 구단과 윌리안이 상호 합의 하에 계약해지 후 코린치안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첼시에 합류한 윌리안은 매 시즌 첼시에서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고,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화답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첼시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에서의 생활은 녹록치 않았다. 첼시에서 보여줬던 번뜩이는 모습이 눈에 띄게 줄었고, 지난 시즌 리그 25경기(교체출전 9회)에 출전해 1골 5도움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아스널 입장에선 계륵 같은 존재였다. 윌리안을 영입하면서 19만 파운드(약 3억 원)에 달하는 주급을 약속했는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아스널은 윌리안과 계약기간이 2년이나 남아있지만, 올 여름 윌리안을 떠나보내고 주급을 절약하길 원하고 있다”라며 코린치안스와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 있었던 배경을 설명했다.
코린치안스는 윌리안이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곳으로, 코린치안스에서 보여준 활약을 발판 삼아 샤흐타르도네츠크, 첼시, 아스널 등 빅 리그로 향했다. 코린치안스는 윌리안이 첼시와 갈등을 빚고 있을 때에도 유력한 차기행선지 중 하나로 거론된 바 있다. 당시 윌리안은 “코린치안스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 유럽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싶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이제는 선수생활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8년 만에 EPL 생활을 정리하고 친정팀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윌리안의 코린치안스 이적이 마무리되기 위해선 몇 가지 논의가 필요한 부분들이 남아있다. 하지만 아스널과 코린치안스, 윌리안 등 당사자들이 이적시장 마감일 전에 원만하게 합의해 이적을 마무하길 원하고 있다”며 협상이 틀어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전망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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