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 감독(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미켈 아르테타 감독(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성적 부진이 계속되자, 보다 못한 아스널 구단도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마지막 조건을 제시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출발이 좋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승격팀 브렌트포드를 상대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고, 지난 주말에는 첼시와 가진 EPL 2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가며 0-2로 패했다. 개막 후 2연패를 기록하면서 벌써부터 위기론이 등장했다.

영국 텔레그라프23(현지시간)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아르테타 감독이 최근 들어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에겐 향후 5경기 결과가 굉장히 중요하다. 5경기 결과에 따라 감독직을 잃을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지만, 구단 수뇌부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자존심 회복을 다짐했다. 하지만 불안한 출발을 했고, 참다못한 팬들은 구단에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시즌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아스널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벤 화이트, 마르틴 외데가르드, 아론 램스데일, 누누 타바레스 등을 영입했다.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 투자한 금액만 12,500만 파운드에 달하는데,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2연패를 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스널 구단도 태도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테타 감독의 미래를 결정할 5경기는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해 노리치시티, 번리, 토트넘홋스퍼, 브라이튼과의 EPL 경기다. 호락호락하지 않은 상대들이다. ‘텔레그라프아스널은 브라이튼전을 마지막으로 10A매치 휴식기를 갖게 된다라며 10A매치 기간을 아르테타 감독의 거취가 결정될 분수령으로 꼽어면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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