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유벤투스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 구단에 개막전 선발 제외를 요청한 이유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유벤투스는 지난 23(이하 한국시간) 우디네세를 상대로 한 2021-2022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라는 실망스러운 성적보다 호날두의 선발 제외가 더 큰 관심을 모았다. 호날두는 이날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15분 교체 투입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다수의 이탈리아 현지 매체는 호날두가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으며,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호날두가 직접 선발 제외를 요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은 곧바로 아무것도 아닌 상황으로 자극적인 이야기를 만들어내지 말아라. 우디네세전 선발 제외는 선수와 논의해 내린 결정이다. 호날두가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명과 다르게 호날두의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NBC 스포츠24일 유럽 축구계 이적시장 소식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호날두는 몸 상태에 문제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선발 제외를 요청했다. 호날두가 선발 제외를 요청한 건 새로운 팀을 찾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벤투스는 과거에도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에 이어 네드베드 부회장까지 나서서 호날두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당시 네드베드 부회장은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과 호날두는 다음 시즌에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약속과 달리 피를로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피를로 감독이 떠난 만큼 네드베드 부회장의 발언을 100% 신뢰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유벤투스 구단에 공식적으로 접근한 팀은 아직 없었지만,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레알마드리드, 토트넘홋스퍼, 맨체스터시티, 파리생제르맹(PSG) 등 다수의 팀들이 차기 행선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실제 협상이 진전을 보인 팀은 아직 없지만, ‘NBC 스포츠분명한 사실은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나길 원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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