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리 솁첸코 우크라이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안드리 솁첸코 우크라이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우크라이나를 이끌고 유로 2020에서 좋은 성과를 낸 솁첸코 감독이 자진 사임했다.

솁첸코 감독은 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대표팀 사임 소식을 직접 밝혔다. 솁첸코 감독은 “오늘 5년간의 계약이 끝났다.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우리도 현대 축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 지지해준 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2016년 2월 우크라이나 대표팀 코치로 인연을 맺은 솁첸코 감독은 같은해 7월 감독 지휘봉을 잡은 이후 5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유로 2020에서 사상 첫 8강 진출을 이끌며 우크라이나의 영웅이 됐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2-3으로 졌지만 좋은 경기력으로 호평받았고, 2차전에서 북마케도니아를 2-1로 눌렀고 오스트리아에 0-1로 졌지만 16강에 올랐다. 토너먼트에서 스웨덴을 2-1로 이겨 8강에 올랐지만 잉글랜드에 0-4로 져 대회를 마감했다. 

솁첸코 감독은 당분간 시간을 갖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솁첸코 감독은 지난 1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첼시에 부임하기 이전에 유력한 감독 후보로 떠오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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