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서울이랜드가 하반기 반등을 위해 다시 뛸 준비를 마쳤다.

서울E는 2일 “공오균 코치를 팀에 합류시켰다.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선수 영입도 활발했다. 여름 이적기간 동안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 이규로, 김인성과 일본 국가대표 출신 유키, 이재익, 박경민 등을 영입한 바 있다.

공오균 코치는 현역 시절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의 창단멤버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대전에서만 291경기 38득점 18도움을 기록했다. 뛰어난 측면 돌파가 인상적이며 매 시즌 평균 26경기 이상 소화한 철인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경남FC, 호주 선샤인코스트에서 선수 생활을 한 뒤 은퇴했다. 

은퇴한 뒤에는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중국 선전FC,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경험을 쌓은 뒤 서울E 코치진에 합류하게 됐다. 특히 공오균 코치는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코치로서 정정용 감독을 보좌하며 대한민국의 준우승에 일조했다.

서울E에 합류한 공오균 코치는 “정정용 감독님과 U20 월드컵 이후에도 연락은 종종 했었다. 최근 정정용 감독님께서 말씀 주신 한마디에 ‘예’하고 바로 달려왔다. 2019년 폴란드에서 감독님과 함께 만들었던 영광을 재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정용 감독은 “한걸음에 달려와 준 공오균 코치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공오균 코치의 풍부한 경험은 팀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서울이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