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든 산초(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든 산초(보루시아도르트문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영입을 노리고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도르트문트에 건넨 첫 번째 제안이 거절당했다.

산초는 올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도르트문트와 오는 2023년에 계약이 만료되지만 다수의 팀들이 산초 영입에 관심을 표하고 있고, 도르트문트 구단도 적절한 제안이 오면 산초를 기꺼이 판매하겠단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산초는 현재 맨유와 리버풀, 첼시 등 다수의 팀들과 연결되고 있는데, 맨유가 가장 적극적인 자세로 도르트문트와 협상하고 있다.

맨유는 당초 산초 영입에 대한 관심이 식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음 시즌 우승 경쟁을 위해서는 선수 보강이 필수라고 생각했고 산초에게 다시 시선을 돌렸다.

영국 ‘BBC’10(현지시간)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와 본격적인 대화를 시작했다. 산초의 이적료로 6,700만 파운드(1,054억 원)를 제시했지만, 도르트문트는 맨유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도르트문트 측은 이적료 7,750만 파운드(1,219억 원)425만 파운드(66억 원)의 보너스조항을 추가로 포함시키길 원했다라고 보도했다.

양측은 이적료 지불 방식에서도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BBC’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를 5년에 걸쳐서 나눠 지불하길 원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 측은 4년까지는 허용할 수 있으나, 그 이상은 무리라는 입장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이어갈지, 아니면 협상을 중단하고 다른 선택지를 찾을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번 시즌 산초는 지난 시즌에 비해 활약이 주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리그 26경기(교체출전 2)에 출전해 811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고, 시즌 종료 직전에는 42도움을 기록하는 등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맨유가 산초를 다시 최우선 타깃으로 점찍은 이유다.

‘BBC’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산초 영입을 반드시 성사시키길 원하고 있다. 맨유는 첫 번째 제안을 수정해 재차 계약 조건을 제시할지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며 현 상황을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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