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광주FC가 수비와 측면 공격 강화에 성공했다.
광주는 14일 아시아 무대에서 활약한 센터백 김봉진과 2019년 화성FC의 FA컵 4강 신화에 기여한 미드필더 이준용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봉진은 2013년 강원에서 프로 데뷔한 뒤 인천유나이티드와 경남FC에서 뛰었다. 이후 2016년 홍콩 1부 킷치SC에 입단해 세 시즌 동안 리그와 각종 컵 대회 우승컵을 휩쓸었다. 2년 연속(2016, 2017시즌) 베스트11과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한 경력도 있다. 2019년에도 베트남 1부 호앙아인 잘라이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작년엔 말레이시아 1부 PJ시티에서 활약했다.
김봉진은 탄탄한 대인 마크와 안정적인 볼 처리, 공중볼이 장점으로 꼽힌다. 빠른 스피드와 함께 패스, 빌드업에 능해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가 가능하다.
이준용은 달리리가 빨라 일대일 돌파 능력이 좋은 측면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2017년 춘천시민축구단을 거쳐 이듬해 화성 유니폼을 입고 세 시즌 동안 팀의 리그 우승, K3리그ADVANCED 챔피언십 우승 등을 함께 했다.
특히 지난 2019년 화성이 K3리그 구단 최초로 일궈낸 하나은행 FA컵 4강 신화에 기여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광주 관계자는 “아시아 무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등에서 활약한 김봉진의 노련함과 하위리그에서부터 착실히 입지를 다져온 이준용의 합류는 팀 공격과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광주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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