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주급을 대폭 인상한 계약서를 내밀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텔레그래프’ 보도를 인용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연장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재 받고 있는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2000만 원)를 20만 파운드(약 3억 원)로 인상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축구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구단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 토트넘도 직격탄을 받은 구단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손흥민과 계약 협상을 잠시 보류했다가 조만간 새로운 계약서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에이전트를 교체하면서 협상이 지연된 이유도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손흥민은 CAA스포츠와 새롭게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경기 12골로 득점 2위를 질주하는 중이다. 해리 케인과 함께 좋은 호흡을 선보이면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토트넘 통산 100호골도 돌파했다.

이 매체는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시티 등이 맹활약 중인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다니엘 레비 회장이 재계약을 통해 확실하게 잔류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재계약이 필요한 선수 중 단연 우선순위로 꼽고 있다.

손흥민의 재계약 여부를 두고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는 중 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보도다. 코로나19 상황과 에이전트 변경 등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양 측의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 역시 손흥민의 잔류를 바란다는 속내를 밝힌 바 있다. 뮤리뉴식 전술상 손흥민은 빠질 수 없는 자원이다. 수비 안정성을 바탕으로 역습 축구를 구사하는 가운데 손흥민이 확실한 득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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