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서울이랜드가 수비력을 강화했다.

서울이랜드는 30일 “울산현대로부터 임대했던 중앙 수비수 이상민을 완전 영입하며 수비진에 무게감을 더했다”고 발표했다.

이상민은 현대고, 숭실대를 거쳐 2018시즌 울산 현대에 입단했다. 2019시즌 올림픽 예선을 준비하기 위해 V바렌 나가사키로 임대를 떠나 주전으로 활약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U23 대표팀 주장을 맡아 AFC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이뤄냈다. 이 우승으로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진출과 U23챔피언십 사상 첫 우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2020시즌 이상민은 다시 한번 임대를 선택했다. 본인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했던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이랜드로 향했다. 이후 올림픽대표팀 차출 기간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수비의 중심으로 도약했다. 또한 2,512분 동안 경기에 출전하며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수비 지표에서도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며 본인의 가치를 뽐냈다. 188cm/82kg의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제공권이 뛰어나고 수비 클리어링, 차단, 공중 경합 등에서 강점을 보여줬다. 오랜 연령별 대표팀 경험에서 나오는 빌드업 능력 및 소통 능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상민은 “저를 원하는 곳에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경기에 나서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몸소 느꼈다. 서울이랜드로 완전 이적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2021시즌 개인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힘을 더하고 싶다. 2020시즌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서울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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