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끝까지 공격을 펼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울버햄턴을 1-0으로 이겼다. 맨유는 2위로 순위를 올렸다.

울버햄턴이 경기 초반 연이은 슈팅으로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8분 네투의 오른발 슈팅을 데 헤아가 침착하게 막았다. 전반 11분 비티냐의 중거리 슛도 데 헤아가 막았다. 전반 13분 후벤 네베스의 슈팅도 데 헤아가 주먹으로 막아냈다. 전반 23분 주앙 무티뉴의 프리킥을 로만 사이스가 헤딩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린 뒤 아웃됐다.

맨유도 풀백들을 적극 활용해가며 득점을 노렸다. 전반 26분 마커스 래시포드가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깔아준 크로스는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부정확하게 연결됐다. 이어 네마냐 마티치가 올려준 크로스도 에딘손 카바니의 머리에 닿지 않았다. 전반 34분 그린우드가 시도한 크로스가 에딘손 카바니를 넘겼고, 뒤에서 따라들어온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슈팅했다. 후이 파트리시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울버햄턴의 결정적 기회를 데 헤아가 선방하면서 균형을 유지한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전반 39분 네투가 강하게 문전으로 연결한 프리킥을 사이스가 골문으로 돌려놨는데 데 헤아가 반사적으로 막았다. 이후에도 서로 빠른 공수 전환으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슈팅을 만들진 못했다.

후반에도 팽팽한 힘 싸움이 벌어졌다. 두 팀 모두 뚜렷한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후반 중반까지 맞섰다.

후반 24분 맨유의 코너킥에서 카바니가 울버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에릭 바이의 헤딩 슛이 맥스 킬먼, 코너 코디의 몸에 연이어 맞은 뒤 카바니에게 향했지만 굴절로 간주하면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0분 페르난데스의 방향 전환 패스를 받아 폴 포그바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파트리시우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마시알이 포그바의 패스를 받아 충분한 공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게 떴다. 후반 40분 루크 쇼의 패스를 받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슛이 코디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울버햄턴은 역습에서 힘을 냈지만 마찬가지로 마침표가 찍히질 않았다. 후반 26분 아다마 트라오레의 슈팅은 해리 매과이어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후반 36분 라얀 아이 누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강하게 문전으로 보낸 공도 데 헤아가 차단하고, 매과이어가 깔끔하게 처리했다.

후반 추가 시간 포기하지 않은 맨유가 결국 귀중한 득점을 터뜨렸다. 페르난데스의 직선적인 패스가 래시포드에게 연결됐고, 래시포드가 직접 왼발로 마무리했다. 사이스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선방을 펼치던 파트리시우 골키퍼도 반응하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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