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왼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오른쪽)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왼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오른쪽)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라이벌로 꼽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축구계에서 가장 돋보이는 선수로 칭찬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방송국 '라섹스타'에 출연한 메시의 발언을 보도했다. 진행자인 조르디 에볼레가 '존경하는 운동 선수가 있는가?'라고 메시에게 질문했다.

메시는 직접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했는데 이 가운데는 라이벌 호날두의 이름도 있었다. 메시는 "감탄할 만한 운동 선수들이 여럿 있다"며 "라파엘 나달, 페더러, 르브론까지. 모든 스포츠에서 돋보이는 선수들이 있다. 그들의 노력과 훈련, 매일 해내는 것들은 칭찬을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나달과 로저 페더러는 테니스계의 슈퍼스타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13회 우승을 포함해 그랜드슬램 타이틀만 20회 차지했다. 페더러 역시 윔블던 8회 우승을 비롯해 그랜드슬램에서 20회 우승했다. 페더러는 39세임에도 여전히 프로테니스협회(ATP) 랭킹 5위에 오르며 현역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NBA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에 버금가는 선수로 이름이 오르내리고 2003년 고등학교 졸업 이후 NBA에 진출해 4번이나 정상에 섰다. 4번의 우승 때 모두 MVP를 받기도했다.

이어 메시는 "크리스티아누가 축구계에선 그렇다. 많은 선수들이 있다. 나는 뛰어난 운동선수들을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메시와 호날두는 2000년대 후반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나란히 꼽힌 라이벌이다. 2018년 루카 모드리치를 제외하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2회 발롱도르 시상식 중 11회를 두 선수가 나눠가졌다. 메시가 6회, 호날두가 5회 수상해 근소하게 메시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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