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서울이랜드가 수비를 보강했다.

서울이랜드는 29일 천안시축구단으로부터 수비수 홍승현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홍승현은 동북중, 동북고를 거쳐 2016시즌 대구FC에 신인자유계약을 통해 입단했다. R리그를 통해 실력을 키운 뒤 2017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대구에서 22경기에 출전하고 대구의 잔류에 큰 보탬이 됐다. 당시 U23 대표팀에도 소집됐다.

2018시즌부터 대구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다. 임대 생활을 하다가 2019시즌 K3리그 천안시축구단으로 이적했다. 홍승현은 빠르게 팀에 적응했고 2년간 45경기에 출전하는 등 주축 선수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프로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었다.

체력이 장점인 홍승현은 뛰어난 활동량과 측면뿐만 아니라 여러 포지션에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한 선수다. 서울이랜드는 “홍승현은 공수를 넘나들며 활약할 수 있기 때문에 전술적 유연성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홍승현은 “영광이다. K리그1, K리그2, K3리그를 겪으면서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제 자신을 더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천안시축구단에서의 2년이 다시 한번 프로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였던 것 같다.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절실함을 가지고 서울이랜드와 함께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서울이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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