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이 승점 1점에 그친 결과에 대해 아쉬워했다.

26일 오후(한국시간) 영국의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와 맨유가 2-2로 비겼다. 레스터(승점 28)와 맨유(승점27)는 각각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맨유는 1-1 상황이던 후반 3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에딘손 카바니가 빌드업에 관여하기 위해 2선으로 내려오자 페르난데스가 전방으로 침투했다. 이후 페르난데스는 카바니의 패스를 받아둔 뒤 골키퍼 정면에서 골문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조금만 더 버티면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 40분 제이미 바디가 아요세 페레스의 우측 크로스를 밀어 찬 게 악셀 튀앙제브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통과했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맨유 입장에선 아쉬운 결과였다.

경기 종료 뒤 솔샤르 감독은 ‘후반 막판 1점 차 리드 당시 승리를 예상했느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물론 승리를 가져오지 못한 것에 대해 실망스럽다. 많은 기회가 있었고 승리할 수 있는 경기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실점 장면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솔샤르 감독은 “두 실점 모두 더 빠르게 압박했어야만 했다. 크로스를 잘 막아야 한다. 항상 그런 식으로 골을 내준다.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맨유는 3일 뒤 울버햄턴원더러스를 상대로 리그에서 격돌한다. 솔샤르 감독은 “회복할 시간을 현명하게 가질 수 있게 됐다”며 후반 21분 부상으로 교체 아웃된 빅토르 린델로프에 대해 “그는 경기 중 힘든 상황을 맞게 됐다. 뭔가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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