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드리구(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호드리구(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레알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의 머릿속이 또 복잡해질 것 같다. 이번엔 호드리구가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그라나다를 2-0으로 이겼다. 레알은 승점 32점으로 2위를 달리면서 시즌 초반 부진을 털고 6연승을 달렸다.

승리했지만 타격도 있었다. 전반 36분 측면을 돌파하던 호드리구가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다. 곧장 마르코 아센시오와 교체됐다.

레알은 25일 호드리구의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른쪽 허벅지 힘줄에 큰 부상이다. 단순한 햄스트링 부상이 아니다. 약 3개월 정도 이탈이 예상되고 재활 과정에 따라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4월이나 돼야 복귀할 수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의 머릿속 역시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최근 측면 공격수 구성에 고민이 있다. 에덴 아자르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아센시오는 기대만큼 경기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분전하고 있지만, 폭발적인 드리블과 달리 결정적 패스나 슈팅에선 아쉬움이 있었다. 일정 역시 빡빡해 호드리구를 포함해 로테이션을 돌려가며 측면 공격을 구성하고 있었다. 아자르가 복귀하자마자 호드리구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호드리구는 이번 시즌 17경기에 나서 1득점만 올렸지만, 도움은 6개 기록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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