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 왼쪽)과 해리 케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홋스퍼의 손흥민(가운데 왼쪽)과 해리 케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유현태 기자= 손흥민이 영국 런던 지역지가 선정한 '2020년 베스트11'에서 만장일치 왼쪽 날개로 뽑혔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는 25일(현지시간) 소속 기자들이 선정한 런던을 연고 클럽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을 모아 발표했다.

2019-2020시즌 FA컵 결승에서 맞붙었던 아스널과 첼시, 주제 무리뉴 감독과 데이비드 모예스가 각각 이끄는 토트넘과 웨스트햄이 대상이다. 또한 크리스탈팰리스와 풀럼까지 프리미어리그에만 6개 팀이 런던을 연고로 한다. 하부 리그까지 포함할 경우 그 팀은 더 늘어난다.

모두 4명의 기자가 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 만장일치 투표를 받은 선수는 손흥민, 해리 케인(이상 토트넘), 메이슨 마운트, 리스 제임스(이상 첼시) 4명이다.

손흥민과 케인은 가장 위협적인 공격 듀오다. 2020년 손흥민은 22골에 10도움을, 케인은 23골에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이 팔 골절로, 케인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적잖았지만 가장 매서운 공격력을 발휘했다. 2020-2021시즌 들어서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합작할 정도로 뛰어난 호흡도 보여주고 있다.

마운트는 혜성처럼 등장해 첼시의 중원 한 축을 책임진 선수다. 마운트는 2020년 첼시가 치른 46경기 가운데 43경기에 출전했다. 그동안 공격 포인트는 4골 9도움으로 그리 많지 않지만, 중원의 전 지역을 커버했고 때로 측면 날개로도 뛸 정도로 전술적 가치가 높았다.

첼시의 오른쪽 수비수 리스 제임스도 만장일치 투표를 받았다. 2020년에만 35경기에 출격했고 1골 4도움을 올렸다. 활발한 움직임과 빠른 발로 첼시의 오른쪽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편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은골로 캉테, 데클란 라이스, 안젤로 오그본나, 치아구 시우바, 퀴르트 주마 등도 지지를 받았다.

<이브닝 스탠다드 기자가 뽑은 2020 런던 베스트11>

- 댄 킬패트릭 기자(4-3-3): 손흥민,해리 케인(이상 토트넘),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은골로 캉테, 메이슨 마운트(이상 첼시),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부카요 사카(아스널), 치아구 시우바(첼시), 안젤로 오그본나(웨스트햄), 리스 제임스(첼시); 바르토슈 비알코우스키(밀월)

- 잭 로서 기자(4-3-3): 손흥민, 케인, 미카일 안토니오(웨스트햄); 마운트, 토마시 수첵(웨스트햄), 라이스; 사카, 토비 알더베이럴트(토트넘), 오그본나, 제임스; 비센테 과이타

- 사이먼 콜링스(3-4-3): 손흥민, 케인, 오바메양; 제임스, 라이스, 마운트, 사카; 키어런 티어니, 퀴르트 주마(첼시), 알더베이럴트; 우카시 파비안스키(웨스트햄)

- 제임스 롭슨(4-3-3): 손흥민, 케인, 하킴 지예흐(첼시); 마운트, 캉테, 탕귀 은돔벨레(토트넘); 벤 칠웰(첼시), 시우바, 주마, 제임스; 에두아르 멘디(첼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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