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이치영 인턴기자= 리버풀이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 영입을 한껏 기대 중이다.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리버풀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르너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베르너의 활약을 기대 중이다. 이미 리버풀은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등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 삼각편대를 구축하고 있지만 베르너가 합류할 경우 완벽에 가까운 공격진을 구성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주로 맡았고 종종 왼쪽 공격수로 출전했다. 클롭 감독은 베르너 영입 시 포메이션을 4-2-3-1 형태로 구성해 4명의 공격수를 동시에 활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수로 베르너가 아닌 사디오 마네를 기용하려는 계획이다.
마네는 지난 시즌 막판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리버풀은 왓퍼드를 5-0으로 완파했고 이 경기에서 마네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마네는 당시 경기가 끝난 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스트라이커로 경기를 뛰어본 적이 없어 긴장했다. 경기 전 코치가 나를 불렀고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웃으면서 팀 동료들을 쳐다봤고 동료들 역시 웃고 있었다. 이후 나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혹은 피르미누라고 불러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마네의 헌신에 리버풀은 매 경기 승리를 챙겨 나갔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에 합류 후 마네는 살라를 위해 오른쪽 윙어에서 왼쪽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한 바 있다. 이에 클롭 감독은 베르너 영입 시 베르너를 왼쪽 윙어로 기용하고 어느 포지션에서든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마네를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는 실험을 선보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구상대로라면 현재 스트라이커로 뛰는 피르미누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동하게 된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에도 공격수를 늘릴 경우 피르미누를 2선으로 옮기는 방법을 즐겨 쓰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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