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델레 알리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공백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에릭센을 인테르밀란으로 떠나보냈다. 인테르가 에릭센 영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했고, 6개월 뒤 에릭센을 자유계약(FA)으로 떠나보내야 하는 토트넘도 인테르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이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지난 2013년 토트넘에 합류한 에릭센은 이후 7년 가까이 주전으로 뛰며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플레이메이커로 자리매김했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에릭센, 알리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을 두고 ‘DESK 라인’이란 별명이 생기기도 했다. 알리는 에릭센의 공백이 여전히 아쉽다.

알리는 29일(현지시간) 스포츠 콘텐츠 ‘코파90’을 통해 “선수 생활을 통틀어 6번(수비형 미드필더), 8번(중앙 미드필더), 10번(공격수) 등 세 가지 포지션에서 뛰었다. 하지만 10번으로 뛸 때가 가장 좋더라.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하지만 에릭센의 부재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알리는 “에릭센 같은 선수가 없으면 달리면서 찬스를 만들어야 한다. (에릭센이 있을 때와) 똑같은 플레이를 할 수 없다. 달리면서 주위를 살피고, 패스까지 동시에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인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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