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한 탕귀 은돔벨레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9일(현지시간) “최근 이적설이 불거진 은돔벨레는 지난 주말에 자신의 SNS에 토트넘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할 말 없다’는 말을 남겼다”면서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은돔벨레는 현재 토트넘에서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은돔벨레는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지갑을 열게 했다.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7,200만 유로(약 952억 원)라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했는데,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토트넘은 은돔벨레와 2025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리그 19경기(교체출전 7회)에 출전하는 데 그쳤고, 지난 3월 번리전에서는 주제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으로 저격을 당하기도 했다. 재능이 있는 선수인 것은 확실하지만, 잦은 부상과 약한 정신력 등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은돔벨레도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를 처음 경험하면서 자신감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은돔벨레 측근의 말을 빌려 “은돔벨레는 토트넘 생활이나 무리뉴 감독과의 관계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EPL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고민에 빠지게 한 직접적인 원인을 설명했다.
사진=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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