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내년 여름으로 연기된 유럽선수권 대회를 여전히 ‘유로 2020’이라고 부르겠다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방침이 발표됐다.

UEFA는 올여름 열릴 예정이었던 유로를 약 1년 연기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각국 리그가 정지되자, 유로 개막일 전에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올여름은 각 리그를 수습하는데 써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일찌감치 연기를 결정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유럽 곳곳에서 속출하는 양상을 보면, 유로 연기는 옳은 결정이었다.

24일(한국시간) UEFA 집행위원회 결과 이번 유로가 2021년에 열리게 됐지만 ‘유로 2020’이라는 브랜드명은 유지하기로 했다.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는 ‘지속 가능한 대회’를 천명해왔기 때문에, 유로 2020 로고에 맞춘 각종 물품을 그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또한 유로 60주년을 맞아 대회 규모를 확대한 점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번 유로는 한 개최국에서 열렸던 과거 방식과 달리 유럽 12개국에서 성대하게 진행되며, 준결승 및 결승전만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또한 원래 2021년 여름으로 예정돼 있던 UEFA U21 챔피언십의 개최 날짜는 분석과 의견수렴을 거쳐 5월 27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에서 정하기로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