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이번 시즌 유망주들을 속속 1군에 합류시키고 있지만, 프레드의 말에 따르면 아직 최고 유망주는 제대로 등장하지도 않았다.
프레드는 ‘트리벨라’와 가진 인터뷰에서 맨유를 대표하는 유망주들에 대한 질문을 받자 메이슨 그린우드, 브랜던 윌리엄스, 가너를 꼽았다. 셋 중 가장 생소한 가너에 대해 부연설명이 필요했다. 프레드는 “다들 훌륭한 유망주지만 가장 인상 깊은 건 가너다. 나와 같은 포지션이라 그러는 게 아니고, 인상적인 시야를 갖췄으며, 맨유의 거대한 미래가 되어 줄 선수라서다. 시야만 좋은 게 아니고 경기 내내 고개를 들고 플레이한다. 슛도 인상적이고 놀라운 패스도 할 줄 안다. 내가 아주 좋아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번 시즌 맨유는 10대 유망주를 잘 발굴했다. 19세 공격수 그린우드는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5골 등 총 12골을 넣으며 미래가 아닌 현재 자원으로 자리를 굳혔다. 오는 9월 스무 번째 생일을 맞는 윌리엄스는 왼쪽 수비수로서 선발출장 19회를 기록했고,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며 본격적인 주전경쟁에 뛰어들었다.
가너는 아직 1군에서 보여준 게 없다. EPL에서 1경기 교체투입돼 정규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프레드의 말처럼 그린우드와 윌리엄스보다 가너가 더 인상적인 플레이를 할 줄 안다면 맨유의 미래는 더 밝아지는 셈이다.
맨유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각종 대회가 정지되기 전까지 컨디션을 회복한 프레드와 새로 영입된 브루누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훌륭한 중원 장악력을 발휘해 왔다. 가너를 느긋하게 데뷔시켜 천천히 기회를 줄 수 있는 환경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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