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코로나19 여파로 경기가 열리지 않는 동안 과거 명경기를 재방송하거나 하이라이트 컨텐츠로 제작해 팬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연맹은 한국 프로축구의 클래식 다시보기 서비스를 ‘K리그 하드털이’라고 이름 지었다.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K리그 하드털이는 2020시즌 리그 개막까지 매 주말마다 유튜브, 트위터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현재 연맹은 1997년 이후부터의 경기 영상을 확보했다. 이 중 명경기로 손꼽히는 경기 7개를 선정했다.

지난 11일 연맹이 첫 번째로 소개한 경기는 수원 대 서울의 2008시즌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으로, 관중 41,044명이 운집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당시 서울은 기성용, 이청용, 데얀, 수원은 에두, 송종국, 조원희, 이운재, 이관우 등 쟁쟁한 선수들을 보유했다. 이날 수원은 1-1 상황이던 전반 36분 송종국의 결승골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경기 종료 직후 눈발이 흩날리는 경기장에서 수원이 우승 세리모니하는 장면도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2010시즌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울 대 제주), 1998시즌 K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포항 대 울산), 2013시즌 K리그 40라운드(울산 대 포항), 2016시즌 K리그 38라운드(인천 대 수원FC), 2019시즌 K리그 17라운드(강원 대 포항), 2019시즌 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전북 대 성남) 경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연맹의 한 관계자는 “전체 경기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 영상도 제작할 예정이다. 엄선한 7경기의 평균 관중은 약 2만 6,300명이다. 영상 조회수도 2만 6,000뷰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K리그 유튜브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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