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일부 선수들과 야외에서 훈련을 진행한 토트넘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겼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7일 “무리뉴 감독이 북런던의 해들리 공원에서 몇몇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이 SNS 영상을 통해 공개됐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기고, 영국 정부의 지침을 무시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혼자이거나 가족 구성원과 함께일 때만 하루 한 번 실외운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서로 2m 이상 떨어져, 일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관리에 소홀한 토트넘 구단에 따가운 눈총이 향하고 있는 이유다.

이밖에도 토트넘은 다빈손 산체스와 라이언 세세뇽이 함께 조깅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세르지 오리에도 친구과 함께 운동한 사실이 알려졌다. 해당 영상과 사진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비난을 받고 있다.

비난이 거세지자 토트넘 구단은 “선수들에게 야외 운동을 할 때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하라고 거듭 강조해왔다. 메시지를 계속해서 전달할 것”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영국 더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