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지롱댕보르도가 생테티엔과 한 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황의조는 후반전 교체 투입돼 1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8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에 위치한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드에서 열린 ‘2019/2020 프랑스 리그앙’ 28라운드 경기에서 보르도가 생테티엔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보르도는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던 황의조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보르도는 4-2-3-1 포메이션을 기본 틀로 조시 마자가 원톱에 나섰고, 아딜, 칼루, 오딘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이에 맞서 생테티엔은 부안가와 디오니, 부데보스를 최전방에 앞세워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두 팀은 전반전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보르도는 전반 14분 칼루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수에게 가로막혔고, 생테티엔도 전반 27분 카마라가 회심의 슈팅을 날리면서 응수했다. 생테티엔은 전반 31분 디오니가 슈팅을 날리는 등 전반전 막바지까지 보르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팽팽한 균형은 후반전이 돼서야 깨졌다. 보르도는 후반 20분 칼루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조시 마자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3분 뒤 부앙가가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넣어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생테티엔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보르도는 후반 27분 칼루를 빼고 황의조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좋은 득점력을 보여준 황의조를 투입해 한방을 노리겠단 생각이었다. 후반 30분에는 생테티엔의 미드필더 카마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보르도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보르도는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답답한 공격을 이어갔다. 교체 투입된 황의조도 후반 39분 먼 거리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봤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고, 경기는 결국 1-1의 스코어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관련기사

저작권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