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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끌어 모으는 힘’ 설기현이 경남에 몰고 온 변화
유지선 기자 | 승인 2020.02.14 07:30

[풋볼리스트=남해] 유지선 기자= 경남FC의 설기현 감독이 지난 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었던 경남을 다시 일으키는 힘이 되고 있다.

경남은 최근 2시즌 동안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2018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해에 준우승을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2019시즌에는 K리그1 11위를 기록해 승강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부산아이파크와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만난 경남은 1,2차전 합계에서 0-2로 밀려 K리그2로 강등되고 말았다.

강등은 곧 많은 변화를 의미한다. 구단 운영비 축소를 비롯해 주축 선수들이 대거 팀을 이탈해 공중 분해되는 경우도 적잖다. 그러나 경남은 아픈 상처를 훌훌 털어내고, 다시 일어날 채비를 하고 있다. 그런 경남에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설 감독은 큰 힘이다. 자칫하면 공중 분해될 수 있는 선수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남은 K리그2로 강등되긴 했지만 주축 선수들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알짜배기 영입을 하며 2020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 20경기 이상 출전한 12명의 선수 중 절반인 6명이 팀에 남았고, 황일수를 비롯해 박창준, 백성동, 장혁진, 김경민 등을 영입했다. 특히 황일수는 K리그1에서 우승을 다투는 울산현대를 떠나 K리그2 경남 이적을 택했다.

경남이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남해스포츠파크에서 13일 ‘풋볼리스트’와 만난 김승준은 “설기현 감독님은 선수들 사이에서 좋은 분이라고 정평이 나있다. 감독님께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면서 “(황)일수 형도 갑자기 나에게 연락을 해서 설기현 감독님에 대해 묻더라. ‘일수 형이 갑자기 왜 물어보지?’하고 의아해서 ‘형, 경남와요?’라고 되물었는데, 일수 형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던 것 같다”고 했다.

유럽에서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했던 설 감독은 한국과 유럽의 장점을 고루 흡수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공격, 수비, 체력 등 각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코치진이 훈련을 세분화해 지도하고, 훈련장에서는 자신이 몸소 시범을 보이며 선수들의 이해도를 높인다. 13일 진행된 훈련에서도 설 감독은 직접 발로 뛰며 선수들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지도하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잡아줬다.

하성민도 “선수들 사이에서 감독님은 굉장히 젠틀하고, 의리 있고 선한 분이다. 같이 선수 생활을 했던 형들도 ‘우리나라 축구선수 중 설기현 감독만한 사람 없다’고 할 정도”라면서 “설기현 감독님과 울산에서 함께 선수 생활을 했던 (김)신욱이와 친하다. 신욱이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 온화한 성격은 물론이고 축구적으로도 감독님께 배울 것이 정말 많을 거라고 하더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 시즌 경남으로 이적한 선수들 중, 감독님 밑에서 배우고 싶어서 경남을 선택한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다른 팀이 제시한 조건이 더 좋았는데도 불구하고, 설기현 감독님 때문에 경남에 왔다는 선수도 있다. 근데 감독님과 함께 해보니 그 말이 무엇인지 알 것 같더라”며 설기현 감독 체제에서 2020시즌 경남을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유지선 기자  jisun22811@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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