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겨울이적시장을 앞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쿼드 일부 스쿼드 정리에 나선다. 마르코스 로호와 네마냐 마티치가 이탈 가능 자원으로 분류됐다.

맨유는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선수 보강 가능성을 내비쳤다. 하지만 제한적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맨유는 언제나 다양한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하지만 1월 이적시장은 언제나 힘들다. 적절한 선수가 적절한 조건에 있을 경우에 영입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대규모 영입이나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이 없을 수도 있음을 시사한 솔샤르 감독은 팀을 떠날 선수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었다. 그는 "일부 선수들에 대한 제안이 오면 살펴볼 것이다"며 "출전 시간이 부족한 선수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영국 '타임즈'는 맨유를 당장 떠날 수 있는 선수로 로호와 마티치를 꼽았다. 마티치는 2017년 여름 맨유에 입단해 첫 시즌 49경기, 지난 시즌 38경기에 나섰지만 올 시즌 존재감이 줄었다. 7경기 출전에 그쳤다.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이 마티치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호 역시 마찬가지다. 로호는 2014년 입단해 초기 좋은 활약을 펼치며 입지를 넓혔지만 지난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지난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9경기 출전이 전부다. 둘은 장기적으로도 전력화 가능성이 낮은 만큼 임대 보다 완전 이적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지 전문가들은 맨유가 이들의 매각을 통해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 영입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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