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각종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제주유나이티드의 트레이너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 정통한 소식통은 23일 '스포츠니어스'의 보도를 통해 각종 의혹이 제기된 K모 트레이너가 구단에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알렸다.

'스포츠니어스'는 보도에서 해당 트레이너가 선수 치료실에 시 체육회 고위 인사, 클럽하우스 인근 카페 여사장 들 외부 인원들을 데려와 치료하고, 이 과정에서 치료 중인 선수들을 물러나게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전지훈련 등지에서도 트레이너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선수단 일부의 부상을 방치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제주 홍보팀은 "사직서 제출은 사실이 아니다. 당초 올해 말까지가 계약 기간이었다"면서도 "계약 연장 혹은 해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알렸다. 통상적으로 프로 스포츠 구단의 트레이너는 1년 단위 계약을 한다. 재계약의 가능성도 열려있다.

또한 '스포츠니어스'의 보도에 대해 "체육회 임원이나 카페 여사장이 치료를 받은 것은 전혀 사실 무근이다"며 "다만 지역 밀착과 사회공헌 차원에서 지역 유소년 선수나 학부모 등 외부인이 시설에  출입하는 경우는 있지만 선수들과 일정이 겹치는 경우는 절대 없었다"고 강조했다.

제주는 올 시즌 최하위로 강등을 확정했다. 스쿼드는 탄탄했지만 5승 12무 21패 승점 27점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다음 시즌은 K리그2에서 소화한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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