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전 세계 학생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NCAA(전미대학스포츠협회)에 축구선수로서 진학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사단법인 코리아스포츠아카데미(KSA)는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목동운동장과 효창운동장에서 “2019 미국 대학교 축구선수 선발전”을 개최한다. 참가대상은 만 15-21세의 국내 남녀 축구선수이다.

본 선발전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교인 펜실베니아 대학교(UPenn, NCAA Division 1)와 카네기 맬론 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 NCAA D1) 등 6개 대학교의 코치진이 선수선발을 위해 참가한다. 또한 클리블랜드 주립 대학교(Cleveland State University, NCAA D1)와 포틀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Portland, NCAA D1) 등 8개 대학교에서 선발전 경기영상을 통하여 미국 현지에서 스카우팅을 진행한다.

KSA는 지난 3년간 국내 엘리트 축구선수들의 미국 대학교 진학과 적응을 지원해왔으며, 수료생들은 단 한 명의 중도포기자 없이 모두 미국 대학축구리그에서 꿈을 펼치고 있다. 본 선발전은 KSA가 올해로 2회째 진행하는 행사이며, 작년 선발전에서는 총 14명의 선수들이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그 중 11명이 미국 대학교에 입학하여 활약 중이다.

익산 벽제고등학교에서 선수생활을 한 신민기(21)는 2018 선발전에서 장학생으로 선발이 되어 8개월 간의 학업준비과정을 거친 후 미국 NJCAA D1 산하의 발튼 대학교에 입학했다. 현재 주전 수비수로 활약중인 신민기는 리그에서의 우수한 활약을 바탕으로 NCAA D1 대학로의 편입을 준비 중에 있다.

신민기는 “발튼 대학교에서의 학생선수 생활은 지금까지 만족스럽다”면서 “운동 환경, 공부와 훈련이 완벽히 병행되는 학업 시스템, 학생선수를 대해주는 지도자들의 관심” 등 미국 대학교는 축구선수에게 많은 면에서 이상적인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신민기는 또한 현재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프로축구선수로서의 꿈을 펼침과 동시에 스포츠 정책연구자라는 제2의 목표를 설계 중이다.

축구 선수 출신 지도자 KSA 김기중 대표는 “이번 선발전은 많은 학생선수들이 장학혜택을 받고 선발 될 수 있을 것이며, 프로축구선수의 꿈과 은퇴후의 삶을 현실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의 자리.” 라고 말한다.

한편 KSA는 풋볼 팬타지움(서울월드컵경기장)과 함께 “현지 코치들이 말하는 미국 대학교 축구선수 이야기”라는 제목의 토크콘서트를 12월 8일 오후 6시에 진행한다. 참가대상은 국내의 중고등학교 축구선수, 학부모 및 그 관계자들이며, 미국 대학교 축구리그의 이모저모를 현직 코치들에게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2019 미국 대학교 축구선수 선발전”과 “현지 코치들이 말하는 미국 대학교 축구선수 이야기의” 참가신청은 사단법인 코리아스포츠아카데미의 웹사이트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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