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에 패했다. 두 팀은 전반 초반 나란히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브라질은 실축했고, 반면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가 악착같이 골을 성공시켰다.

16일 새벽(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사우디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했다. 한국과 친선경기를 앞둔 브라질은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윌리안, 제주스와 함께 최전방에 서 공격을 이끌었고, 파케타, 카세미루, 아르투르가 중원에 자리했다. 이에 맞서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투톱을 앞세워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브라질이 먼저 좋은 찬스를 잡았다. 전반 10분 제주스가 파레데스의 반칙을 이끌어내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이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제주스가 찬 강한 슛이 골문을 벗어나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도 전반 12분 메시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곧바로 찬스를 맞았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첫 슈팅이 알리송에게 가로막혔지만, 공을 재차 골문으로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아르헨티나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30분에는 메시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브라질의 골문을 두드렸다. 

브라질은 윌리안이 측면에서 부지런히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아르헨티나의 수비를 흔들었다. 하지만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필리페 쿠티뉴를 투입했고, 후반 26분에는 로드리고와 히샬리송까지 투입했지만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는 대표팀 복귀골을 터뜨린 메시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고, 경기는 결국 아르헨티나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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