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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의 원정 스타일 ‘불편한 개최도시보다 편한 베이스캠프에서’
김정용 기자 | 승인 2019.11.12 11:10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아시아 원정경기를 갈 때 인근의 안락한 도시에 ‘베이스캠프’를 차리는 스타일이다.

대표팀이 1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에 있는 베이스캠프로 이동해 훈련 중이다. 유럽파, 중동파 등이 합류한 대표팀은 아부다비에서 주로 훈련하며 14일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4차전을 갖는다. 아부다비로 복귀한 뒤 19일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 장소인 베이루트로 이동하는 건 경기 전날인 13일이다. 베이루트에서의 체류 기간을 최소화했다. 이처럼 원정 도시에서 짧게 머무르려는 성향은 벤투 감독이 현재까지 아시아 예선 3경기를 통해 일관성 있게 보여준 특징이다. 대표팀은 지난 9월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을 앞두고 터키에 차린 베이스캠프에서 주로 훈련하며 준비했다. 10월 북한전 역시 경기 하루 전 이동했다.

한 대표팀 관계자는 “편한 곳에서 훈련하고 싶어 하는 것이 벤투 감독의 성향이다. 훈련 효과를 극대화하고, 비교적 불편한 원정 도시에서 힘을 빼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은 유독 복잡하고 불편한 원정을 다닌다. 투르크메니스탄과 북한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독재 국가다. 레바논과 스리랑카 모두 자국 정세가 불안한 편이다. 아시아의 서쪽 끝 투르크메니스탄부터 남쪽 끝 스리랑카까지 이동거리가 길고 문화적으로도 유독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 북한과 레바논은 3차 예선에서 만나는 것이 더 어울리며, 2차 예선치고는 만만찮은 상대들이기도 하다. 어차피 경유를 해야 하는 여정이기 때문에, 기왕이면 경유하는 도시에서 편하게 훈련하며 컨디션을 조율한다. 관계자는 “레바논의 정세가 불안해서 체류기간을 줄인 건 아니고 벤투 감독이 베이스캠프에서의 훈련 효과 극대화를 더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UAE는 올해 1월 아시안컵이 열렸던 곳이다. 당시 아부다비 체류와 훈련을 모두 경험했다. 감독과 선수들에게 모두 익숙한 장소다. 축구협회가 숙소와 훈련장을 물색하기도 수월했다. 베이루트까지 거리가 약 2,000km, 비행시간이 3시간 넘게 걸리는데도 불구하고 전날 이동을 택한 이유였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정용 기자  cohenwise@firstdivisi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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