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2년전인 2017시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울산현대는 26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우라와레즈와 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16강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으나 홈에서 대패하며 1.2차전 합계에서 2-4로 밀려 탈락했다.

 

이날 경기는 2년 전 ACL 16강전과 비슷했다. 당시에도 제주유나이티드가 우라와와 16강전을 치렀었다. 제주는 홈에서 한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으나 2차전에서 연장접전 끝에 0-3으로 지면서 탈락했었다.

 

K리그 팀들이 지닌 경기력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했었고, 우라와도 마찬가지다. 우라와는 2017년과 2019년 모두 1차전 패배를 딛고 8강으로 갔다. 울산을 상대로 2골을 터뜨린 고로키는 2년 전에도 2차전에서 골을 넣었었다.

 

상황도 비슷하다. 2017년, K리그는 ACL 8강에 1팀도 보내지 못했다. 제주가 유일한 16강 진출팀이었으나 우라와에 무너졌었다. 이번에는 16강에 울산과 전북현대가 올랐으나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우라와는 2017시즌에 제주에 역전을 거두며 8강에 진출한 뒤 우승까지 차지했었다. 구단 역사상 2번째 우승이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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