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해리 맥과이어 영입전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시티의 과도한 이적료 요구가 발목을 잡았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다니엘 제임스가 이적을 완료했고, 아론 완-비사카 역시 공식 발표만을 앞두고 있다. 이후에도 2~3명의 영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맥과이어가 화두로 떠올랐다.

맨유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가 맥과이어의 영입을 두고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맥과이어는 지난 2018러시아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후 꾸준히 맨유의 관심을 받았다. 맨시티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맨유가 한 발 물러선 형국이다. 영국 '데일리스포츠'는 레스터시티가 맨유에 9천만 파운드(약 1,319억 원)의 이적료에 옵션 1천만 파운드(약 146억 원) 등 총액 1억 파운드(약 1,466억 원)을 요구한 것이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올 여름 과감하게 지갑을 열기로 한 맨유이지만 한 명의 선수에게 많은 금액을 지불하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맥과이어의 행선지 역시 맨시티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미러'는 "맥과이어 역시 주급 28만 파운드(약 4억 원)을 받기로 했으며, 그는 이 제안이 마음에 든다고 친구들에게 말했다"며  맥과이어 역시 맨시티행을 더 선호하고 있다고 알렸다. 

한편 맥과이어는 지난 2017년 레스터시티에 입단했다. 지난 해 9월 2023년까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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