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AC밀란과 유벤투스가 임대와 트레이드를 낀 대형 이적에 합의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레키프’ 등 프랑스 언론은 1일(이하 현지시간) AC밀란과 유벤투스가 곤살로 이과인, 레오나르도 보누치 그리고 마티아 칼다라를 서로 주고 받는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내용을 정리하면 이과인은 유벤투스를 떠나 AC밀란으로 임대 이적한다. 임대료가 최대 1800만 유로(235억 원)이고, 여기에 이적료 3600만 유로(약 470억 원)인 완전이적 조항도 포함 돼 있다. 이과인은 1일 저녁 밀라노에 도착했고, 2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과인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온 뒤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이과인을 내준 유벤투스는 2017/2018시즌을 앞두고 AC밀란으로 떠났던 보누치를 다시 영입했다. 보누치는 AC밀란에 유벤투스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유벤투스는 보누치를 다시 데려오며 수비수 마티아 칼다라를 내줬다. 세부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칼다라는 지난 시즌에 아탈란타에서 임대 생활을 했었고, 유벤투스에서는 뛴 기록이 없다.

 

AC밀란은 마음이 떠난 보누치를 내주고 더 큰 미래를 지닌 칼다라를 받는 것으로 실리를 챙기려 했다. 2013년 아탈란타에서 프로로 데뷔한 칼다라는 1994년생이고 신장이 190cm인 센터백으로 이탈리아 연령별 대표팀에서 능력을 인정 받았다. 이미 국가대표팀에서도 1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두 팀은 각각 바라는 선수를 얻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영입한 뒤 정상으로 가는 길을 도울 선수를 얻었고, AC밀란은 꾸준하게 득점해줄 선수와 단단한 센터백을 차지했다. 세리에A는 시즌 전부터 뜨겁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C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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