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여름이적시장을 앞두고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골키퍼들이 첫 대상이다.
 
맨유는 먼저 23세 이하 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골키퍼 테오 리차드슨을 올 시즌 종료와 함께 방출하기로 했다. 테오는 지난 시즌 테스트를 통해 입단했지만 23세 이하 팀에서 단 두 차례 출전하는데 그쳤다.

맨유는 1군에 다비드 데 헤아, 세르히오 로메로, 조엘 페레이라, 샘 존스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리저브 팀과 연령별 팀에 각각 이미 성인 계약을 맺은 골키퍼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다.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에 비해 출전 기회를 잡기 힘든 골키퍼의 특성상 정리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이 빠른 결정을 불러왔다. 첫 방출 대상자인 테오 외에도 딘 헨더슨, 맥스 존스톤, 샘 존스톤까지 총 4명이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대부분 이적료 없이 계약을 해지하고 이들이 자유롭게 새로운 둥지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동일 포지션 선수들이 대거 팀을 떠나지만 맨유는 구성에 큰 부담이 없다. 다비드 데 헤아의 잔류가 확실하고, 키어런 오하라, 페레이라 그리고 세르히오 로메로까지 지난 해 이미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맨유의 선수단 정리는 시즌 종료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골키퍼 외에도 다양한 포지션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의 판단에 따라 떠날 선수와 남을 선수를 선별할 예정이다.

사진=맨유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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