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정답은 필요 없다. 흔한 시즌 목표도 지겹다. ‘풋볼리스트’는 ‘2017 K리그 클래식’에 도전하는 각 팀 감독이 마음에 품은 한 가지에 주목했다. 다른 것은 다 못해도 이것만은 이루고 싶다! <편집자주>

수원삼성은 지나 2016시즌 창단 후 처음으로 하위스플릿으로 추락했다. 시즌을 치르며 강등권 추락의 위기를 겪기도 했다. FA컵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고, 2017시즌에는 리그에서 명예 회복을 해야한다. 

서정원 수원삼성 감독은 23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2017 K리그클래식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4강 안에는 꼭 들겠다. 최소한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는 해야 한다"고 했다.

서 감독은 동계 훈련의 성과가 좋다며 목표 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내가 수원 삼성 감독하고서 동계훈련을 5년째 하고 있다. 상당히 느낌이 좋았다. 선수들도 느낌이 좋다고 한다. 느낌만으로 다 되는건 아니지만 느낌이 왔다." 

올 시즌 수원은 크로아티아 미드필더 다미르, 호주 수비수 매튜 저먼,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민우 등 알찬 보강에 성공했다. 3-4-3 포메이션을 강화할 자원이다.

"그 선수들이 들어오고, 우리가 스리백에 완성도를 더 가다듬는다면 좋을 것이다. 동계 훈련을 하면서 조합이 나쁘지 않았다. 훈련하며 여러 경기를 한 성과가 분명히 리그에서 나올 것이다. 첫 경기를 힘들게 했지만, 동계 훈련에서 봤던 경기력이 있다. 시간이 흐르면 안착될 것이다." 

수원은 미디어데이 하루 전 가와사키프론탈레와 AFC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를 치르고 돌아왔다. 1-1 무승부였다. 기대보다 내용이 좋지 않아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서 감독은 "지지는 않았다. 이전에는 첫 경기를 졌고, 그래서 안 좋았다. 원정에서 골을 넣었고, 1점을 얻은 것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그렇고, 경기력에 좋게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쉽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시간이 흐르면 우리 것을 찾아가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며 리그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글=한준 기자

그래픽= 조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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