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중국 무대로 또 한 명의 한국인 감독이 진출했다. 태국 파타야유나이티드를 지휘했던 임종헌 감독이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클럽 리장자윈하오에 부임하며 현직에 복귀했다.

리장은 8일 임종헌 감독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리장은 지난 2016시즌 중국 을급리그(3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갑급 리그로 승격했다. 중국 남서부 윈난성을 연고로 하는 팀이다.

리장은 2012년 창단해 2013시즌부터 을급 리그에 참가했다. 네 시즌 동안 을급 리그에서 경합한 끝에 갑급리그 진입에 성공했다. 그 동안 리장은 중국인 지도자들이 이끌어 왔다. 임종헌 감독이 외국인 감독으로는 처음으로 리장 지휘봉을 잡았다.

임 감독은 부평고, 고려대, 울산현대 코치직을 거쳐 2015년 태국 파타냐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태국 2부리그에 속해있던 파타야의 1부리그 진출을 이끈 뒤 지휘봉을 내려놨다. 당시 태국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1년 간의 야인 생활을 보낸 임 감독은 중국 갑급 리그 도전에 나선다. 임 감독의 합류로 중국 갑급 리그는 항저우그린타운의 홍명보 감독과 더불어 두 명의 한국인 감독이 활동하게 됐다.

중국 갑급리그는 스벤예란 에릭손(선전FC), 치로 페라라(우한줘얼), 후안 이그나시오 마르티네스(상하이선신) 압신 고트비(스자좡융창) 등 다양한 국적의 명망 있는 지도자들이 승격을 위해 경합한다. 

중국슈퍼리그(CSL)에는 2017시즌 최용수(장쑤쑤닝), 박태하(연변부덕), 장외룡(충칭리판), 이장수(창춘야타이) 등 네 명의 한국인 감독이 활약한다.

사진=시나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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