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로 출범한 파리생제르맹(PSG)은 2016/2017시즌 프랑스리그의 절대 강자라는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PSG는 16라운드까지 진행된 '2016/2017 프랑스리그앙'에서 3위에 머물러 있다. 선두 니스(승점 39점)와 2위 AS모나코(36점)에 밀렸다. 11승 2무 3패로 승점 35점을 얻는데 그쳤다.

PSG는 최근 두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했다. 지난 주말 몽펠리에와 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어진 루도고레츠와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6차전에서 2-2로 비겼다.

루도고레츠는 A조에서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약체다. 안방 파리에서 치른 경기였음에도 전반 15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 앙헬 디마리아의 득점으로 간신히 비겼다.

에메리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가운데 루도고레츠와 경기 후 믹스트존에 등장한 나세르 알칼레이피 PSG 회장은 감독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알칼레이피 회장이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감독은 아주 좋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화나지는 않았다. 실망한 것은 사실”이라며 루도고레츠전의 무승부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그는 “실수로 인해 두 골을 내줬다. 이길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물론 더 좋은 플레이가 필요하다”는 말로 상황을 냉정하게 짚었다.

에레미 감독을 두둔한 알켈라이피 회장은 선수들의 개별적 실수를 지적하며 최근 부진의 배경이 팀 전략 차원이 아닌 선수들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PSG는 루도고레츠전 무승부로 승점 12점에 머물러 아스널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2위로 16강전에 진출하면서 각 조 1위를 차지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유럽축구를 대표하는 열강을 만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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