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거스 포예트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확정한 중국슈퍼리그(CSL) 클럽 상하이뤼디선화가 대형 영입을 예고했다.

포예트 감독은 상하이 부임 취임사에서 “우리 목표는 AFC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통과하고 슈퍼리그에서 3위 이내 성적에 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작부터 거창한 목표를 잡지 않았다. 3위 이내 성적은 다음 시즌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는 것이다.

우샤오휘 상하이뤼디선화 회장은 포예트 감독 부임이 팀을 더 활력있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 회장은 “만사노 감독과 계속하는 것이 첫 번째 생각이었다. 그러나 팀이 계속해서 성장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이사진과 만사노 감독이 몇몇 기본적 생각에서 견해 차이가 있었다”며 감독을 교체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우 회장은 “포예트는 더 젊고 열정적이다. 선수들은 물론 이사진과 소통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자세다. 코칭 스태프 구성도 이상적이다. 경험을 갖춘 인물과 에너지가 많은 인물이 고루 있다”며 더 역동적으로 팀을 운영할 감독을 원했다고 했다.

새 감독 선임과 더불어 선수단에도 아낌 없는 투자가 예상된다. 포예트 감독은 “놀랄 만한 영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료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고 있다”며 구단의 지원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했다.

상하이는 이미 세네갈 공격수 뎀바 바, 나이지리아 공격수 오바페미 마르틴스, 콜롬비아 미드필더 프레디 구아린과 히오바니 모레노로 4명의 외국인 선수를 구성하고 있다. 아시아쿼터로는 한국 수비수 김기희를 보유 중이다.

상하이는 최근 잉글랜드 대표 주장 출신 수비수 존 테리와 연결되고 있다. 공격수로는 아르헨티나 대표 출신 카를로스 테베스가 상하이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시즌 상하이는 뎀바 바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하며 공격진이 어려움을 겪었다. 마르틴스는 전체 31차례 공식 경기에서 15골을 넣어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상하이는 ACL을 병행하는 2017시즌 더 강력한 선수단을 원하고 있다. 본격적인 영입 행보는 1월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리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상하이뤼디선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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