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에서 잠시 학생으로 변신한 박지성의 미공개 사진이 공개됐다. 학생 신분으로 맨유를 견학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맨유는 27일 홈페이지(http://www.manutd.kr)와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박지성의 친정방문’이라는 이름으로 4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선수 시절과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약하며 수 차례 올드 트라포드를 찾았지만 색다른 시각에서 맨유를 바라봤다는 것이 맨유의 설명이다.

박지성은 지난 9월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관하는 축구 마스터 코스(석사과정)의 일환으로 레스터에 위치한 드몽포르 대학에서 수강하고 있다. 30여명의 동료들이 함께하는데, 정규 교육 과정 중 하나로 최근 맨유를 방문했다. 맨유의 설명에 따르면 박지성은 선수나 레전드 시절 경험할수 없었던 ‘팬’ 혹은 ‘관리자’의 시각에서 곳곳을 둘러봤다.

현역 시절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낸 Aon 트레이닝컴플렉스(일명 캐링턴훈련장)에서는 당시 든든한 조력자였던 알버트 모건이 일부러 시간을 내어 박지성과 학생들을 맞이했다. 물론 맨유 역시 박지성의 방문을 나름 준비했다. 학생의 신분이지만 구단의 글로벌 앰버서더인 박지성과 동료들을 위해 별도의 의전을 준비하려 했지만, 극구 사양했다는 후문이다. 대신 최대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진 속 박지성은 동료들 중심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유의 친화력과 ‘친정’ 방문으로 인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드몽포르 대학에서 ‘반 대항 축구 경기’에 나서서 활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맨유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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