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문슬기 기자=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위기의 조 하트를 슈테우아부쿠레슈티전에 내보낼 계획이다. 입지가 좁아진 하트로선 이번 기회를 제대로 살려야 한다.

맨시티는 오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슈테우아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갖는다. 맨시티는 지난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둬 승리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6일(한국시간) “하트가 팀을 떠나겠다고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하트는 2006년 7월 슈루즈버리타운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주전 자리는 2007/2008시즌부터 꿰찼다. 하트는 2015/2016시즌까지 거의 대부분의 시즌을 30경기 이상씩 소화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신임 감독의 성에 차진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하트가 발로 공을 다루는 기술을 발전시켜야 뛸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하트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한 유럽 미디어들은 하트가 에버턴과 세비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어느 팀이든 선택해서 이적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트의 출격이 예고됐다. 프리 시즌과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윌리 카바예로를 내보냈다. 하트의 출전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하트가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무대는 맨시티의 UCL 플레이오프 2차전이다. 하트는 지난 1차전에서 아예 명단에 들지 못했다. 이번 기회가 하트에게 반등일 수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불신을 확정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다만 하트의 마음이 이미 맨시티에서 떠난 것으로 알려져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그 사이 에버턴은 하트의 높은 연봉을 책임지기 어렵다며 영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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