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을 밝혔다. 이르면 이달 중순 중국에서 개최되는 프리시즌투어에 합류할 전망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 시간이 됐다. 나의 행선지는 맨유다”며 자신의 맨유행을 밝혔다. 파리생제르맹과의 계약 조건 탓에 6월 말까지 행선지를 밝히지 못했지만, 스스로 공식 발표한 셈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이브라히모비치는 7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지난 2008/2009 시즌 인터밀란 소속으로 세리에A를 재패한 후 둘은 각자의 길을 걸었지만, 맨유에서 다시 만난다. 자연스럽게 팀 합류 시기가 조명되고 있다.

맨유는 7일 선수단을 소집한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당장 팀에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름 휴식기간 중 국가대표팀에서 대회를 소화한 선수들은 통상적으로 늦게 팀에 합류한다. 새로운 둥지에서 적응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팀 훈련에 합류해 적응하는 것이 맞지만, 최소 2주 이상이 휴식이 보장된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스웨덴 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16’을 소화했다. 지난 달 23일 조별리그에서 탈락했기에 약간의 휴식이 더 주어진다. 물론 프리시즌투어는 합류할 전망이다. 맨유는 20일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무리뉴 감독이 선수단을 이끌고 실전을 통해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기회다.

맨유는 오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보루시아도르트문트, 25일 베이징에서 맨체스터시티와 맞붙는다. 이어 30일에는 스웨덴으로 이동해 갈라타사라이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변이 없다면 이브라히모비치는 프리시즌투어를 통해 맨유의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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