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시포드, 보스윅-잭슨, 바일리 이어 네 번째 계약

[풋볼리스트] 김동환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주제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네 번째 계약을 발표했다. 팀의 고참인 마이클 캐릭이 1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마르쿠스 래시포드, 캐머런 보스윅 잭슨의 재계약, 에릭 바일리의 영입에 이어 네 번째 사인이다.

맨유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캐릭의 재계약을 밝혔다. 아직 계약서에 서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조항에 합의했고 새 유니폼을 들고 ‘인증 사진’까지 찍었다.

2006년 맨유에 입단한 캐릭은 당초 올 여름 계약이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2017년까지 계약을 1년 연장한다. 34세의 나이를 고려해 장기 계약 보다 1년 단위 연장 정책이 적용된 것이다.

맨유에서 10시즌간 활약하며 421경기 23득점을 기록한 캐릭은 중원의 사령관으로 활약하며 지난 시즌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42경기에 출전했고, 33경기는 선발로 소화했다. 캐릭은 일찌감치 맨유 잔류 의사를 밝혔지만, 루이스 판할 감독 사임 후 무리뉴 감독 부임 과정에서 협상이 늦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캐릭은 상당히 지능적인 미드필더이며, 훌륭한 리더다. 계약을 연장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캐릭이 올해 보여준 능력은 어느 때 보다 강했다. 맨유에서의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캐릭 역시 재계약을 기쁘게 맞이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맨유라는 대단한 클럽은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감독으로서 많은 업적을 쌓은 무리뉴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는 대단한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캐릭은 내달 7일 맨유의 선수단 소집에 응해 무리뉴 감독과 재회할 예정이며. 이후 팀 훈련을 거처 7월 중순 중국으로 프리시즌투어를 떠날 예정이다.

이미지=맨유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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