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 선수들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3일(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의 링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3월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 아르헨티나가 엘살바도르를 3-0으로 대파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없이 경기를 치렀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19일 공식 채널을 통해 메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3월 A매치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4 코파 아메리카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조직력을 점검할 기회에 에이스가 없는 상황을 실험할 환경이 조성됐다.
아르헨티나는 메시 없이도 엘살바도르를 가볍게 제쳤다. 실질적인 전력 차도 있었을 뿐더러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아래 조직력이 무르익었다.
선제골을 신고한 선수는 크리스티안 로메로였다. 로메로는 전반 16분 앙헬 디마리아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달려들어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상대 수비를 완벽히 이겨낸 득점이었으며, 올 시즌 로메로가 토트넘에서 꾸준히 보여주던 득점 패턴이었다.
전반 41분 추가골도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후방에서부터 착실한 빌드업을 통해 공격 진영으로 전진했고, 조바니 로셀소의 슈팅이 빗맞아 옆으로 흐르자 쇄도하던 엔조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경기에 쐐기를 박은 선수는 로셀소였다. 후반 7분 아르헨티나는 중앙에서 훌륭한 패스워크를 통해 페널티박스까지 공을 전개시켰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수비 사이로 건넨 공을 로셀소가 깔끔하게 공을 차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토트넘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인 로메로는 물론 로셀소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로메로는 선제골을 넣은 건 물론 클린시트에 일조하며 공수 양면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로셀소는 공격적 능력을 발휘해 득점을 챙기며 결정력과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을 일정 부분 회복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7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을 예정이다. 당초 아르헨티나는 3월 A매치를 중국에서 치를 계획이었으나 메시의 ‘홍콩 노쇼’ 여파로 미국을 순회하는 것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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