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폴란드가 웨일스를 상대로 유로2024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22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유로2024 예선 플레이오프 A조 준결승을 치른 폴란드가 에스토니아를 5-1로 격파했다.
객관적 전력 면에서 우세가 점쳐졌던 폴란드는 전반 22분 프셰미스와프 프란코프스키의 선제골이 터진 데 이어 전반 27분 상대 퇴장이 겹치며 여유를 갖게 됐다. 우위를 점한 채 맞이한 후반에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야쿠브 피오트로프스키의 연속골에 더해 상대 수비수 카롤 메츠의 자책골, 세바스티안 시만스키의 쐐기골을 몰아쳐 상대를 무너뜨렸다. 후반 33분 마틴 베트칼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승리에는 지장 없었다.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폴란드 간판 스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통산 네 번째 유로 출전에 도전하고 있다. 지금껏 폴란드는 네 차례 유로 본선에 올랐는데, 레반도프스키는 유로2012부터 3대회 연속 참가했다. 매 경기 선발 출전했고 11경기 5골을 터뜨렸다.
유로2024는 레반도프스키의 마지막 유로 본선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1988년생인 레반도프스키는 올해 36세를 맞이해 다음 대회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간절한 만큼, 본선으로 향하는 여정이 험난하다. 앞선 3대회에선 플레이오프 이전에 본선행을 확정했다. 유로2012 때는 개최국이었고, 유로2016과 2020에선 조별예선을 통해 직행했다. 이번엔 알바니아, 체코에 밀려 조별리그 3위에 그치면서 플레이오프까지 치르게 됐다.
최후의 관문은 웨일스다. 만만치 않은 상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9위로, 30위 폴란드보다 한 계단 위에 있다. 웨일스도 오래 메이저 대회와 거리가 멀었는데 최근 유로에선 연이어 본선에 참가했고 좋은 성적도 냈다. 앞선 유로 두 대회에서 모두 토너먼트까지 진출했다. 유로2016에선 준결승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에스토니아를 5-1로 대파한 폴란드 못지않은 대승으로 분위기도 끌어올린 상태다. 웨일스는 핀란드를 4-1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이 웨일스 홈에서 열리는 것도 폴란드 입장에선 부담이다. 웨일스는 최근 유로 예선 홈 경기 15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 중이다. 폴란드와 웨일스의 맞대결은 27일 오전 4시 45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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