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이시이 마사타다 태국 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무승부에 100% 만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을 치른 한국이 태국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41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온 상대 공격수 무에안타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 후 이시이 감독은 “오늘 모든선수들이 굉장히 열심히 뛰어준 것에 감사하다. 한국 같은 강팀을 상대로 1점을 획득한 것이 기쁘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승점 1점에 만족하냐는 질문에 “100% 만족하진 않는다. 실수를 줄였다면 더 좋은 경기를 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굉장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답했다. 

전반 초반 강력한 압박으로 한국을 당황시켰던 태국이다. 이에 대해서는 “경기 초반에는 강하게 압박하는 건 약속된 부분이었다. 전술 전체의 지시사항은 아니었다. 유동적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시이 감독은 '원팀'으로서 한국에 맞서면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말했다. 어느 팀이 더 ‘원팀’ 같았냐고 묻자 “비교하는 건 어려운 부분이다. 일본과 경기했을 때도 진적이 있었다. 한국은 감독이 바뀌는 일이 있었지만, 크게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아시안컵 때와 현재 한국팀의 차이에 대해서는 "아시안컵 때는 한국을 상대하지 못해서 디테일하게는 모르겠다. 어제 스카우터가 훈련을 지켜봤는데, 역시 뛰어난 선수가 많았다"며 답을 피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