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왼쪽), 정현규 피지컬코치(이상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강인(왼쪽), 정현규 피지컬코치(이상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대표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강인이 태국전 벤치에서 대기한다.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태국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1, 2차전 싱가포르, 중국에 연달아 완승을 거둬 조 1위에 올라있다. 중국에 패한 뒤 싱가포르를 꺾은 태국은 2위다.

경기 시작을 약 한 시간 앞두고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대표팀에 승선한 주민규가 기세를 몰아 선발 출전한다. 손흥민, 이재성, 정우영이 공격을 지원하고 황인범과 백승호가 뒤를 받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설영우가 포백을 구성한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조규성, 송민규, 이강인, 홍현석, 박진섭, 정호연, 이명재, 김문환, 조유민, 권경원, 송범근, 이창근은 벤치에서 출격 지시를 기다린다.

선발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였던 이강인은 일단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 합류가 늦었던 탓으로 보인다.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프랑스에서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 경기를 소화해 19일 오후에서야 한국에 입국했다. 감독이 바뀐 상황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한 건 20일 하루뿐이다.

이강인(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강인(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전임 체제에선 꾸준히 대표팀 주축 멤버로 활약해왔다. 부상이 있었던 지난해 9월 A매치 두 경기를 제외하고는 전 경기에 출전했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준결승까지 모두 선발로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이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A매치는 아시안컵 직전 선수 점검을 위해 로테이션을 크게 가동했던 평가전 이라크와 경기 후 처음이다.

이강인의 자리는 정우영이 메울 전망이다. 지난 아시안컵과 비교해 선발 공격진에선 조규성, 이강인, 그리고 부상 중인 황희찬이 빠졌다. 그대신 주민규, 정우영, 백승호가 나선다. 정우영은 아시안컵 기간 2경기 선발, 3경기 교체 출전한 바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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