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롭 페이지 웨일스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웨일스가 유로2024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22일(한국시간) 오전 4시 45분 영국 카디프에 위치한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웨일스와 핀란드가 유로2024 예선 플레이오프 A조 준결승을 치른다.

웨일스는 본선 직행을 이뤄내지 못했다. 조별예선 B조에 속해 튀르키예, 크로아티아, 아르메니아, 라트비아와 경쟁했는데, 3승 3무 2패, 승점 12를 기록해 튀르키예(승점 17)와 크로아티아(승점 16)에 밀렸다. 마지막 두 경기에서 아르메니아, 튀르키예를 상대로 연이어 비기면서 역전 기회를 놓쳤다.

직행하진 못했지만, 아직 본선에 나설 길은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얻었다. 22일 핀란드를 상대로 승리하면 27일 폴란드와 에스토니아 맞대결 승자와 본선 진출권을 놓고 A조 결승전을 갖는다.

확실한 이점을 지녀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오프에 임할 수 있다. 웨일스는 준결승과 결승전을 모두 홈에서 치르게 됐는데, 최근 홈에서 열린 유로 예선 14경기에서 압도적 전적을 기록 중이다. 14경기 중 단 한 경기만 패했다. 10승 3무 1패를 거뒀다.

오랜 기간 국제 대회와 연이 없던 웨일스는 지난 두 대회에서 연이어 본선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단순 참가에 그치지 않고 의미 있는 성과도 냈다. 사상 첫 출전이었던 유로2016 때는 무려 준결승까지 도달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대회에선 조 2위로 16강에 올라 연속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냈다.

손흥민(왼쪽), 벤 데이비스(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 벤 데이비스(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선 두 유로 대회를 비롯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했던 웨일스 베테랑 수비수 벤 데이비스는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핀란드전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핀란드는 조별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잘 조직된 팀이다. 경계하지 않으면 우리 팀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들도 보유하고 있다.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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