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시티의 엘링 홀란이 넷플릭스의 공격수 다큐멘터리 출연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드러났다. 

글로벌 축구 매체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간) “넷플릭스가 득점 기술에 관한 다큐멘터리 시리즈를 위해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에게 접근했다. 맨시티의 홀란과 애스턴빌라의 올리 왓킨스가 이미 제안을 받았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에게도 접근 예정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홀란은 이미 이 제안을 거절했다. 왓킨스와 살라의 의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 매체는 “지금까지 18골을 넣은 리그 최고의 골잡이 홀란이 빠지면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넷플릭스는 2023년 7월 8부작으로 이루어진 ‘쿼터백’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뒀다. 다큐멘터리에는 NFL 쿼터백인 커크 커즌스, 패트릭 마홈스, 마커스 마리오타 3명이 출연했고, 이들의 삶이 담겼다. 각 선수들의 서사는 많은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홀란은 이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최고의 출연자다. 지난 시즌 EPL 36골을 넣으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모든 대회를 포함하면 총 52골을 몰아쳤다. 세계 최고의 축구상 발롱도르에서도 리오넬 메시에 이어 2위에 오른 최고의 공격수다.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주춤했지만 여전히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홀란이 새 다큐멘터리에 나오지 못하는 건 넷플릭스 입장에서 치명타다. 

대안으로는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가 꼽힌다. 사카도 올 시즌 13골을 기록했고 아스널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사카는 아직 출연 제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수들이 모두 출연에 응할지도 미지수다. 쿼터백과 같은 형식이라면 단순한 인터뷰가 아닌 경기장 안팎의 삶과 선수들의 심리 변화 등 모든 게 담기는데, 워낙 바쁜 시즌 중 축구선수들이 촬영에 응하기는 쉽지 않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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